엔씨 리니지2M, 구글 매출 1위 올랐다...리니지M 뛰어넘어

출시 첫날 애플 매출 1위...나흘만에 양대 마켓 동시 매출 1위

디지털경제입력 :2019/12/01 10:32    수정: 2019/12/01 12:35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리니지2M이 리니지M의 뒤를 이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출시 나흘만에 구글 매출 1위에 오르며 대세작임을 입증했다.

PC 게임 리니지2 IP를 활용한 리니지2M은 지난 달 27일 구글과 애플 마켓에 동시 출시된 작품이다.

리니지2M.

19세와 12세 버전으로 출시된 리니지2M은 4K UHD 그래픽 연출과 1천대 1천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를 위한 오브젝트 물리 충돌 기술, 모바일과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퍼플에 대응하는 게 특징이다.

리니지2M의 출시 초반 반응을 보면 기대 이상이다. 출시 첫날부터 이용자가 대거 몰렸고, 매출 추세도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리니지2M 19세 버전은 출시 하루만에 애플 매출 1위, 나흘만에 구글 매출 1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특지 출시 이후 오랜 시간 구글 매출 1위를 유지했던 리니지M의 뒤를 이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출시 나흘만인 12월 1일 오전 구글 매출 1위에 오른 리니지2M.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리니지M 1위 1자리를 위협했지만, 벽은 높았다. 그럼에도 리니지2M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게임성에 만족한 이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 1위와 2위가 모두 엔씨소프트 작품이란 점도 의미가 있다. 리니지 IP 위력을 다시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향후 엔씨소프트의 기업 가치는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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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니지M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이탈이 미미하고 오히려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상향 조정된 만큼 1위 자리는 다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분간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구글 매출 1~2위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은 높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신작 리니지2M이 출시 후 나흘만인 1일 오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출시 초기인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