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내년 부산모터쇼서 뉴5시리즈 전 세계 최초 공개”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 체결”

카테크입력 :2019/11/27 13:21    수정: 2019/11/27 13:57

BMW 그룹이 내년 5월 28일 개막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는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독일 본사 이사회 임원인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재무총괄과 피터 노타(Pieter Nota)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방한 간담회를 열었다.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은 이 자리에서 SK텔레콤과의 차세대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내비게이션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현대기아차나 다른 브랜드가 무선 업데이트로 내비게이션 데이터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처럼, 국내 BMW 내비게이션도 이같은 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 총괄은 내년에 개최되는 부산모터쇼에서 뉴 5시리즈를 월드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를 뜻함)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또 내년 BMW 그룹 코리아가 설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를 대비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가 내놓을 뉴 5시리즈는 부분변경 모델이 될 예정이다.

피터 노타 BMW 브랜드 총괄이 향후 BMW 국내 미래 전략을 전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BMW 그룹은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의 국내 출시 계획도 전했다. 우선적으로 MINI(미니) 일렉트릭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하게 되는 것이 핵심이다.

노타 총괄은 국내 수소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해 “우리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대해 투자중이며, 수소전기차도 2022년 이후로 양산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아마도 2025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전기차들이 나올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수소전기차도 한국에서도 자연스럽게 출시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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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은 2031년까지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BMW 그룹은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화학, LG하우시스, 만도, 한온시스템즈, 포스코 등의 국내 기업과 사업 협력을 하고 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오후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BMW 및 MINI 차량 12대를 기증하는 ‘연구용 차량 기증식’도 가졌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1대의 차량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