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알못(보험을 알지 못하는) 2030세대' 라는 업계의 시선과 다르게 2030세대들은 모바일 보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 정보를 취득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보험 모바일 플랫폼 '굿리치'와 '보맵'을 통해 보험을 관리하는 20~30대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굿리치는 최근 1년 간 회원들이 앱을 통해 신청한 보험 분석 신청건수 10만7천600건이며 이중 2030세대 비중이 전체 56.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보험 분석 서비스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이 적합한지를 따져봐주는 서비스로, 기존 보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리치의 운영사인 리치플래닛 남상우 대표는 "가입한 보험을 확인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미성년 시절 부모가 들어준 보험을 그대로 가져가지 않고, 스스로 점검하고 더 나아가 리모델링 하기 위해 적극 의뢰하는 2030세대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보맵 이용자 중 2030세대 비율도 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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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맵에서는 1천원 미만의 '미니보험'을 선물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같은 보험 선물하기 기능을 2030세대들이 적극 이용했다. 보험 선물하기 이용자 중 62.5%는 2030세대라는 것.
보맵 측은 "2030세대들이 보험에 관심이 없진 않다. 이들이 관심사와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나가면 2030새대들도 보험을 보다 재미있고 폭넓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