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베트남에 시험인증 노하우 전수…시험장비도 기증

호치민기술대학에 화학환경분석장비 제공

디지털경제입력 :2019/11/14 16:14

강창민 KTR 글로벌본부장(맨 왼쪽)이 부이 슈안람 휴텍 부총장(맨 오른쪽), 장진 호치민무역관 차장과 시험장비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창민 KTR 글로벌본부장(맨 왼쪽)이 부이 슈안람 휴텍 부총장(맨 오른쪽), 장진 호치민무역관 차장과 시험장비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권오정)이 베트남에 시험인증 기술을 전수하고 시험장비를 무상 기증했다.

KTR는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휴텍(HUTECH·호치민기술대학교)과 시험장비 이전 기념식 및 시험인증 기술 전수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KTR는 이날 베트남의 시험분석 및 적합성 평가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와 표준물질 등을 베트남 휴텍에 기증했다. GC는 혼합 유기물질의 성분을 검출하거나 농도를 재는 장비다.

KTR는 또 화학·환경 분야 유기물질 분석에 관한 기술 이전을 진행하는 등 베트남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이번 시험인증 인프라 지원은 KOTRA의 글로벌 CSR 사업에 KTR가 동참하면서 추진됐다. KTR는 앞서 지난해 10월 휴텍과 시험·표준 등의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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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최근 여러 환경오염 이슈가 불거지는 등 환경 시험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권오정 KTR 원장은 “이번 장비 기증과 노하우 전수로 KTR가 베트남 시험분석 및 적합성 평가 분야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양 기관의 발전과 양국 수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