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식습득도 15초 스트리밍 하세요”

에스티유니타스 지식 공유 플랫폼 ‘커넥츠’ 화제

중기/벤처입력 :2019/11/14 15:29    수정: 2019/11/14 15:43

최근 모바일 콘텐츠 트렌드에는 2가지 키워드가 관통한다. '스트리밍'과 '숏폼 비디오(짧은 동영상)가 그것이다.

스트리밍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표준방식으로 자리잡으며 음악, 영화, 드라마 및 게임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 속에 이미 깊게 스며들었다. 콘텐츠를 소유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순간마다 접속해 쉽게 즐기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이용한다.

최근 화두인 구독경제 역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반으로 부상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전망서 '2020 트렌드 코리아'에서도 '스트리밍 라이프'가 신조어로 제시될 정도로, 소유가 아닌 향유하고 경험하는 '스트리밍' 트렌드는 이제 콘텐츠를 넘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15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앱 틱톡이 쏘아 올린 숏폼 비디오 경쟁도 뜨겁다. 짧은 분량의 숏폼 동영상이 영상 콘텐츠의 러닝타임을 새롭게 정의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Z세대를 열광시키고 있다. 서비스 공개도 전에 디즈니와 유니버설, 알리바바가 투자에 뛰어든 숏폼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퀴비(Quibi)'가 주목 받는가 하면,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짧은 영상에 주목해 기능을 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카카오 역시 짧은 영상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며 대응에 나섰고, 우아한형제들은 영상 놀이 앱을 출시하며 숏폼 영상 시장에 진출했다.

이런 흐름 속에 스트리밍과 숏폼 비디오 트렌드를 결합한 지식 공유 플랫폼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가 베타 서비스 중인 '커넥츠'가 그 주인공이다.

커넥츠는 입시부터 어학, 직무, 라이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에 대해 전문가가 생생한 답변을 해주는 15초 영상이다. 이른바 '15초 지식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해준다. 위아래로 스와이프하며 관심 분야의 영상을 탐색하고 재생할 수 있어 스트리밍하듯 가볍게 접근 가능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풍부한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는 신선한 방식을 채택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중임에도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애플과 구글 양대 앱 마켓 교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에는 애플 앱스토어 추천 앱인 피처드에 선정되며 정식 출시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커넥츠에서 답변을 해주는 사람들은 각 분야에서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가로서 자신의 이름과 경험 및 경력을 내걸고 조언한다. 수능 만점자, 공무원 초단기 합격자, 5개국어 독학 섭렵자 등 쉽게 만나기 어려운 각 분야 전문가가 '마스터'로 활약하며 생동감 있는 15초 영상을 통해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꼭 필요한 스펙은?', '캐나다와 미국의 학비 차이는?', '기상 캐스터의 급여 수준은?', '러닝 초보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뛰는 것이 적당한가요?' 등의 다양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해주는 진솔하고 재치 있는 마스터들의 답변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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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커넥츠의 15초 영상은 수험부터 전문영역, 라이프-취미까지 10여 개 분야에 달하는 다양한 영상이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방식이다. 에스티유니타스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형태로 15초 영상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사용자의 관심사에 해당하는 질문 및 전문가의 답변을 필터링해 제공하거나, 사용자의 검색 이력이나 주로 보는 15초 영상의 주제를 분석한 후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영상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는 "에스티유니타스는 커넥츠를 통해 교육을 넘어 지식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음악이나 영화와 같이 스트리밍 하듯 지식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15초 지식 스트리밍 시대를 이끌 것"이라며 "정식 출시를 앞두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주입해 고도화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