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9 폐막, 디아블로4-오버워치2 눈도장

이틀간 행사 막 내려...4만명 넘는 게임 팬 북적북적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4 11:23    수정: 2019/11/04 14:56

<애너하임(미국)=이도원 기자>올해로 13주년을 맞았던 블리즈컨2019가 이틀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블리즈컨은 신작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가 깜짝 공개돼 화제가 됐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의 새 확장팩이 소개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블리즈컨2019이 개최된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사진=지디넷)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 종료를 알렸다.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새 확장팩 등 이슈 풍성

올해 블리즈컨은 개막 전 루머(소문)로 알려졌던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가 실제 공개돼 게임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 IP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이다. 디아블로3 이야기의 10년 뒤 일을 다뤄 기존 게임 팬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 게임은 디아블로부터 디아블로3까지 전작들의 장점을 흡수하면서 디아블로 고유의 어둡고 호쾌한 핵앤슬래시(몰이사냥)와 개인 거래, 협동 및 PvP 등으로 차별화를 꾀해다.

디아블로4.
오버워치2.

오버워치2는 기존 오버워치 영웅과 새 영웅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PvE 스토리 미션과 협동 플레이, PvP 모드 등이 추가된 작품으로 요약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하스스톤 확장팩 소식도 전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어둠땅과 하스스톤의 용의강림이다. 두 확장팩의 사전 예약 판매는 블리즈컨 개막과 함께 시작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어둠땅은 사후 세계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사후 세계는 실바나스가 리치왕을 제압한 이후 투구를 파괴해 연다는 설정이다. 이에 따라 새 지역을 찾아 모험을 떠날 수 이다.

하스스톤의 용의강림은 135장의 고공비행 카드가 담겨있으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용인 갈라크론드로 변신하는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블리즈컨 흥행 성공, 게임 팬 '북적북적'

지난해에 이어 올해 블리즈컨은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4만 명이 넘는 게임 팬들이 행사장을 찾아 신작 발표에 호응하고 환호했다.

특히 개막 첫날 각 시연 부스에는 게임 팬들이 북적이기도 했다. 디아블로4부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세부 게임 콘텐츠 내용을 소개하는 각 세션별 발표에도 게임 팬들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아블로4 블리즈컨 시연에 참여한 게임 팬들.(사진=지디넷)
블리즈컨 개막 첫날 디아블로4 시연 대기줄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사진=지디넷)

e스포츠 대회와 코스프레 등 부대 행사도 개최됐다. 국내 뿐 아닌 현장에서는 2019오버워치 올스타에 관심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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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오버워치 올스타는 한국팀 선수들이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4년 연속 우승에 실패한 셈이다. 그럼에도 한국팀은 3·4위 전에 맞붙은 프랑스를 상대로 이겨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블리즈컨은 내년 비슷한 시기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처럼 신작과 확장팩 등 풍성한 소식을 전할지는 약 1년뒤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블리즈컨에도 게임 팬들의 관심이 쏠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