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문제해결 위해 민·관·학 공동대응 나섰다

SK '플라스틱 패키징소재 포럼'에 60개 기업·기관·학회 참석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3 10:28

범국가적 이슈인 폐플라스틱·폐비닐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정부기관, 학계가 공동 대응을 펼친다.

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은 지난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아카디아에서 개최한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에 약 60개 기업·정부기관·학회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구체적으로 SK종합화학을 비롯해 SKC, SK케미칼 등 SK계열 화학소재 기업과 포장재를 사용해 최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중간 패키징 재질 생산 기업 등이다. 여기에 한국 포장학회 등 학계, 환경부 자원순환 담당 등의 정부, 그리고 몽세누·마린이노베이션·우시산 등 사회적기업도 동참했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화학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SK종합화학이 화학제품과 관련한 환경 문제를 산업 밸류 체인(Value Chain) 내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풀어가야 할 이슈라고 판단해 이뤄졌다.

SK종합화학은 관계자는 "플라스틱 소재 사용량을 저감하고 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거나 분해되어 없어지는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이에 대한 정부·학계의 정책·기술 지원 등 민·관·학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사진=SK종합화학)

포럼에서는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기술과 재활용이 용이한 개선 기술 등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 기술들이 소개됐다. 복합재질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열분해·가스화 기술과 생분해 기술 트렌드 정보도 공유됐다. 또 플라스틱 자원 순환 정책의 방향성과 제도 변화도 주요 아젠다로 다뤄졌다.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기업의 고민과 추진 방향성, 폐플라스틱 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밸류 체인 내 협업 방안 등이 심도깊게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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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참가한 주요 기업들은 ;플라스틱 패키징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민·관·학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패키징 산업 민·관·학 차원의 협업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초석으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는 등 관련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