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DM·JDM 효율화…협력사 영향 최소화"

"시장 상황에 따라 추후 물량확대 여부 결정할 것"

홈&모바일입력 :2019/10/31 12:04    수정: 2019/10/31 13:15

삼성전자가 제조자개발생산(ODM)과 합작개발생산(JDM)을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국내 협력사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적기 대응하고 내부 자원과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일부 제한된 모델에 대해 JDM을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도 시장 상황, 제품 경쟁력, 실고객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방향성을 설정하고 협력 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을 ODM·JD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JDM은 주문자와 하청 협력업체가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ODM은 제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하청 업체에게 맡기고 검증을 거친 후 브랜드만 붙여 판매한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저가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가성비를 높혀 시장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며 "로우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 사장.(사진=삼성전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