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 웁살라시큐리티-옥타솔루션의 '크립토 AML' 도입

"FATF 가이드라인 준수 위한 선제적 대응"

컴퓨팅입력 :2019/10/30 09:15

국내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의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이 레그테크 금융준법전문기업 '옥타솔루션'과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페이코인은 자사 월렛 앱에 옥타솔루션과 웁살라시큐리티가 공동 출시한 자금세탁방지솔루션 '크립토 AML-PRISM'(이하 크립토 AML)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에 페이코인이 도입하게 된 크립토 AML은 옥타솔루션의 기존 제도권 금융 기관의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에 웁살라 시큐리티의 암호화폐 관련 보안 기술을 결합해 자금세탁 혐의 거래를 정확하게 추출·보고해 거래 안정성을 개선한 솔루션이다.

페이코인과 옥타솔루션, 웁살라시큐리티가 크립토AML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좌) 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 황용택 페이코인 대표, 패트릭 김 웁살라시큐리티 대표. (사진=웁살라시큐리티)

페이코인은 국내 특금법 개정안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법경영 및 자금세탁 무결성 의무를 다하는 자율규제 조치로서 이번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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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에 따르면 현재 자사의 월렛 앱 가입자 수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페이코인(PCI)으로 도미노피자, KFC, 달콤커피,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 약 1만여 곳에서 실제 현금처럼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는 "FATF의 권고안이 발표되었으나 특금법 입법안이 상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시점에서 페이코인의 FATF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도입 결정이 자율규제의 모범사례로 인식되고,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널리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