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ICT 역량 한자리에…‘SK ICT 테크 서밋’ 개최

SKT 하이닉스 C&C 등 71개 주제 발표…외부 공개 범위도 확대

방송/통신입력 :2019/10/28 15:01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SK그룹 관계사와 ICT 기술 및 서비스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9’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SK ICT 테크 서밋 2019는 SK그룹 내 ICT 기술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종합 전시회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ICT는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SK ICT 테스 서밋을 SK와 외부 파트너들이 공유하는 인프라로 만들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ICT Tech Summit 2019 (SK ICT 테크 서밋 2019)’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올해 행사에는 SK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스타트업·대학 관계자를 포함 약 4천명이 초대됐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주)C&C 등 SK그룹 ICT 관계사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IoT·보안·미디어·산업 등 7개 영역에서 71개 주제를 발표하고 98개 기술 아이템을 전시한다.

그룹 계열사 간 종합적인 ICT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SK에너지, SK E&S, SK건설 등도 참여해 각 사 사업에 ICT 기술을 도입한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한 공동 R&D 성과도 다수 소개된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협업 사례인 ‘5GX 기술 활용 멀티뷰 서비스’ ▲그룹 ICT 관계사가 보유한 기술 API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인 ‘SK 오픈API 포털’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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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SK ICT 테크 서밋은 예년에 비해 참석 관계사와 외부 공개 범위를 대폭 늘린 점이 특징이다. 행사 개막일인 28일에는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29일에는 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신청한 외부 관계자도 참석이 가능하다.

최태원 회장은 “기술 공유 및 협업이 일상적으로 이뤄질 때 우리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SK 구성원과 고객을 위한 더 큰 행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