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폰 구매자 20% '아이폰11' 선택

홈&모바일입력 :2019/10/25 10:54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3분기 미국 아이폰 구매자의 약 20%가 아이폰11 시리즈를 선택했다고 시장조사기관 컨슈머 인털레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 자료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11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이폰11 시리즈는 9월 중순 출시됐기 때문에 3분기 판매 실적 중 마지막 2주에만 반영됐지만, 전체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며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 모델은 아이폰XR로, 전체 판매량의 36%를 기록했다.

CIRP는 아이폰 구매자들이 최고급 아이폰 모델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아이폰11 시리즈 판매량은 아이폰11(9%)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아이폰11 프로(6%), 아이폰11 프로 맥스(4%) 였다.

CIRP 파트너이자 공동설립자인 조시 로이츠(Josh Lowitz)는 “아이폰11은 새로 출시된 3개의 아이폰 모델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며, 아이폰11과 아이폰XR의 판매량을 합치면 3분기 미국 아이폰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은 조금 더 저렴한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작년 플래그십 모델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작년 모델인 아이폰XS와 아이폰XS의 3분기 판매량은 올해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모델의 판매량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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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 분기에 이런 추세가 바뀔 수도 있지만 소비자가 저렴한 모델 구매를 선호함에 따라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고 해당매체는 전했다.

사진=컨슈머 인털레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

2019년 9월 아이폰 평균판매단가는 783달러로, 2019년 6월 808달러에서 더 내려갔으며 2018년 12월 839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