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이어 투싼에도 파격 디자인 예고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논리적 디자인 진화 보여주겠다”

카테크입력 :2019/10/24 13:38

현대차가 2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더 뉴 그랜저 디자인 프리뷰 행사에서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디자인을 미리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보안구역에서 진행되는 행사라서 기자들의 사진 촬영은 금지됐다.

현대차의 이같은 결정을 기존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반영함과 동시에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6세대 더 뉴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의 외관 특징은 바로 히든 라이팅 램프다. 보석 모양의 그릴 일부분에 램프를 넣은 것이다. 이 램프는 DRL(주간주행등) 또는 방향지시등 역할을 해준다.

이같은 방식은 기존 현대기아차에서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방식의 램프를 더 뉴 그랜저 모든 트림에 히든 라이팅 램프를 넣을 계획이다.

11월 국내 출시 예정인 현대차 더 뉴 그랜저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이날 프리뷰 행사에서 더 뉴 그랜저 디자인 설명을 맡은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향후 출시될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전면부를 깜짝 공개했다. 이 때도 기자들의 사진 촬영이 금지됐다.

이 전무는 “곧 출시가 임박한 신형 SUV(투싼을 지칭)에는 전면부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이 통합된 방식으로 적용된다”며 “현대차만이 할 수 있는 디자인 혁신이며, 이같은 방식의 특허를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기자들에게 “현대차만의 디자인 진화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 전무는 “앞으로 기능과 디자인이 결합된 논리적인 디자인 진화를 보여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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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차와 제네시스 등도 디자인을 강화한 새로운 신형 모델들을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차는 K5 풀체인지를 내놓을 예정이며, 제네시스는 GV80 11월 출시를 앞두고 막판 일반도로 주행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더 뉴 그랜저의 구체적인 엔진 제원과 가격, 트림 구성 등은 24일 디자인 프리뷰 행사에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