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1억원 ‘나노융합 혁신제품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

산업부, 퀀텀닷-OLED 나노소자 개발 등 9개 전략과제 2012년부터 5년간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19/10/06 11:00    수정: 2019/10/06 12:15

정부가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총 사업비 1천781억원 규모 ‘나노융합 혁신제품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나노기술을 활용해 미래자동차·디스플레이·에너지·바이오 등 유망 분야 첨단 신소재를 개발해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9개 전략과제를 선정해 개발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1천243억6천만원을 포함한 1천781억5천만원이다. 사업유형은 과제지정형과 자유공모형 두 가지로 진행한다.

9대 전략과제는 미래차 분야에서 방열·전자파 차폐부품, 이용 편의성 향상한 내외장재, 고성능 모터 등 세 가지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퀀텀닷-OLED 초고색 재현 디스플레이, 3차원 자유 곡면형 투명전극, 에너지분야는 고성능 연료전지, 오래 쓰는 이차전지, 반영구적 건물용 정화 필터, 바이오는 몸에 붙이는 초고감도 바이오 진단기 등이다.

나노융합 혁신제품 기술개발 사업 9대 전략과제

사업 추진방식은 수요맞춤형 나노융합 부품·모듈을 개발해 완제품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산업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짧은 수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색 OLED 소자와 새로운 청색 OLED 광원에 최적화된 퀀텀닷 소재를 개발해 디스플레이용 퀀텀닷-OLED 나노소자를 개발한다.

미래차는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 나노 탄소소재를 활용해 전기차용 800V급 고전압용 고효율 발열히터나 자율주행차 광대역(5G) 주파수에 대응 가능한 전자파 차폐 부품을 개발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용 백금합금 나노촉매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해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 모듈 개발에 활용한다. 또 인산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발전용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전극도 개발한다.

바이오분야에서는 나노바이오 기술을 할용한 현장형 체외진단기를 개발한다. 고감염성 질환 현장 진단 나노광학센서 시스템, 비침습형 대사물질 다중 모니터링센서 시스템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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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020년부터 세부사업 기획에 들어가 나노기술을 다양한 산업분야로 공급·확산하기 위한 수요와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 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나노 백금촉매, 나노 자성소재 등 신소재·부품을 개발해 소재 국산화를 앞당기고 미래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