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총 사업비 1천781억원 규모 ‘나노융합 혁신제품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나노기술을 활용해 미래자동차·디스플레이·에너지·바이오 등 유망 분야 첨단 신소재를 개발해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9개 전략과제를 선정해 개발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1천243억6천만원을 포함한 1천781억5천만원이다. 사업유형은 과제지정형과 자유공모형 두 가지로 진행한다.
9대 전략과제는 미래차 분야에서 방열·전자파 차폐부품, 이용 편의성 향상한 내외장재, 고성능 모터 등 세 가지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퀀텀닷-OLED 초고색 재현 디스플레이, 3차원 자유 곡면형 투명전극, 에너지분야는 고성능 연료전지, 오래 쓰는 이차전지, 반영구적 건물용 정화 필터, 바이오는 몸에 붙이는 초고감도 바이오 진단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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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방식은 수요맞춤형 나노융합 부품·모듈을 개발해 완제품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산업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짧은 수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청색 OLED 소자와 새로운 청색 OLED 광원에 최적화된 퀀텀닷 소재를 개발해 디스플레이용 퀀텀닷-OLED 나노소자를 개발한다.
미래차는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등 나노 탄소소재를 활용해 전기차용 800V급 고전압용 고효율 발열히터나 자율주행차 광대역(5G) 주파수에 대응 가능한 전자파 차폐 부품을 개발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용 백금합금 나노촉매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해 수소차용 수소연료전지 모듈 개발에 활용한다. 또 인산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발전용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전극도 개발한다.
바이오분야에서는 나노바이오 기술을 할용한 현장형 체외진단기를 개발한다. 고감염성 질환 현장 진단 나노광학센서 시스템, 비침습형 대사물질 다중 모니터링센서 시스템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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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2020년부터 세부사업 기획에 들어가 나노기술을 다양한 산업분야로 공급·확산하기 위한 수요와 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 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나노 백금촉매, 나노 자성소재 등 신소재·부품을 개발해 소재 국산화를 앞당기고 미래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