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8일자로 창업벤처혁신실장에 차정훈 엔비디아(NVIDIA) 상무㊿를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평소 박영선 장관이 강조하는 '세계 최강 DNA(Data, Network, AI) 코리아' 건설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 촉진, 벤처기업 육성,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R&D 등을 총괄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일본 수출 규제 등 국가적 당면 현안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핵심 보직으로 꼽힌다. 전임 석종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중기부는 그동안 개방형으로 운영중인 창업벤처실장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를발굴하기 위해 인사혁신처 공모방식을 택했다.
개방형 직위는 민간 등에서 관련 전문가를 공모 또는 스카웃 방식으로 임용하는 인사제도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및 창업, 벤처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풍부한 30여명의 후보자들이 응모,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임 차정훈 실장은 암코어 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전신인 아남반도체에 1997년 입사해 엔지니어로 근무했고, 2003년에 한국 1세대 팹리스(fabless) 업체인 코아로직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 기획과 영업을 맡았었다.
또 2006년부터는 4차산업 핵심기술인 AI,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 글로벌 선두 주자인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엔비디아(NVIDIA) 한국 지사에서 대, 중소기업, AI기반 스타트업 기술 지원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최근까지 반도체 솔루션 마케팅 영업 담당 상무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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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실장은 13년간 엔비디아에 근무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이 다양한 혁신 과정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고, 글로벌 기술 트랜드에 대한 높은 이해와 풍부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기부는 평소 박영선 장관이 강조하는 '세계 최강 DNA(Data, Network, AI) 코리아' 건설이 구체화 될 것 같다면서 "특히, AI 기반 중소기업 제조 혁신, 스마트 공장 확산, 제2 벤처붐 조성,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4차 산업 관련 스타트업 육성 등 중기부 핵심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