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빌 등 스타트업 3개사, 구글 클라우드로 사업 확장

컴퓨팅입력 :2019/09/26 18:09    수정: 2019/09/27 07:37

구글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자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면서 클라우드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버즈빌, 브레인콜라, 매스프레소 등 국내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맞춘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선다.

■ 버즈빌, 글로벌 30개국 리워드 광고 서비스

버즈빌은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인 ‘버즈애드’를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하여 OK 캐쉬백, 하나멤버스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전 세계 30개 국에서 2천500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애드 네트워크와 직영업을 통해 확보된 양질의 광고 물량을 버즈빌 서버를 걸쳐 이용자의 모바일 잠금화면과 인 앱 지면에 노출한다.

이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비전 API을 활용해 광고 크리에이티브 이미지의 카테고리를 구별한다. 애드 네크워크에서 확보하는 방대한 광고 물량 중 버즈빌이 확보하고 있는 광고 지면에 노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컨텐츠는 클라우드 비전 세이프 서치로 필터링한다.

버즈빌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마다 접하게 되는 모바일 첫 화면인 만큼 퀄리티 컨트롤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유저와의 신뢰를 쌓아야 파트너사와 광고주에게 높은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브레인콜라, 이용자 행동 분석해 도서 추천

브레인콜라는 취향기반 도서 추천 서비스 ‘책방, 잉크(iinnk)’와 개인화 콘텐츠 추천 SaaS 솔루션 ‘토리민트(torymint)’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웹소설 플랫폼 조아라와 온라인 서점 예스24와 협업 중이고, 한화 드림플러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론치패드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진출을 진행 중이다.

브레인콜라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이용자의 활동 분석은 물론 자연어 처리를 통한 콘텐츠 문맥 분석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매칭해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빅쿼리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셋을 빠르게 분석하고, 오토머신러닝 자연어 를 활용해 스토리플로우, 토픽플로우 등 콘텐츠 본문 내용을 분석해 자체 엔진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구글과 GCP 테크니컬 파트너십을 맺었다.

브레인콜라는 향후 이 기술을 활용해 작가 대상으로 리뷰 및 유저 반응 분석 서비스와 저작 툴을 제공하는 등 콘텐츠 비즈니스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인공지능으로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매스프레소

매스프레소는 인공지능 수학 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QANDA)’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문제집 사진을 찍으면 5초 안에 풀이가 제공되 10대 학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해 인도, 미국, 싱가포르 등 5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콴다의 핵심은 문제 사진을 인식하는 OCR 기술이다. 기존 OCR 기술은 단순 문자를 차례로 읽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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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학 문제는 문자, 수식, 도형, 그래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매스프레소는 문자인식의 정확도가 높은 구글의 클라우드 비전 OCR과 수식과 도형 등에 특화된 자체 OCR를 동시에 활용하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스프레소는 빅쿼리를 활용해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탕으로 사용자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