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S&C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국내 대학 제증명 발급 서비스 기업 아이앤텍과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형 ID)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에 착수한 서비스는 ‘자기 주권 신원지갑’이다. 해당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분산 저장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학(원) 신원 증명을 비롯한 관련 증명서들을 선택적으로 발급·제출 할 수 있다.
에이치닥은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계해 신원 증명 데이터와 증명서의 생성·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 의료, 공공,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전하고 간편한 신원 인증이 가능하도록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에도 협력한다.
마이데이터는 각종 기관과 기업에 산재하는 신용정보 등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에이치닥과 아이앤텍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해주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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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기 아이앤텍 대표는 "아이앤텍은 국내 제증명발급 솔루션 1위 기업으로 무인증명발급기, 증명통합시스템개발, 인터넷증명서비스, 전자증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200여 개 학교와 기관에 서비스 중"이라며 "약 20년간 다져온 아이앤텍의 노하우와 에이치닥의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진 DID 솔루션을 연내 30개 대학에 시범 적용 후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용완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 대표는 "이번 블록체인 기반 DID 솔루션 사례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의 일상적 사용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더 많은 상용화 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