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로봇에게 문 열어주던 로봇 개, 시장에 나왔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사족보행로봇 스팟 출시

컴퓨팅입력 :2019/09/25 09:20

동료 로봇에게 문을 열어주고, 친구들과 함께 대형 트럭을 함께 끌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이 드디어 출시됐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드디어 출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스팟 공식 출시와 함께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스팟은 4.8km/h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평평한 곳이 아닌 거친 지형에서도 잘 다닐 수 있다. 평균 작동 시간은 약 90분으로, 스팟의 배에서 배터리를 교체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24일 스팟의 홍보 영상을 공개(▶자세히 보기)하며, 제품에 관심 있는 사람을 위해 구매 페이지도 오픈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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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은 리스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가격은임대 개수와 기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은 원래 가정용이 아니라 산업용으로 설계된 로봇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영상을 통해 "스팟의 초기 고객들은 이미 건설현장을 모니터링하거나 가스, 석유, 전력 설비 등 공공 안전 부문에서 원격 조사를 하기 위해 스팟을 테스트하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