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업체 지멘스PLM소프트웨어가 제품 구성 확장에 따라 사명을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로 바꾼다. 이와 함께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분야 핵심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브랜드 '엑셀러레이터(Xcelerator)'로 산업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촉진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20일 바뀐 사명과 산업용 SW 솔루션을 통합한 엑셀러레이터 브랜드를 소개했다. 먼저 회사는 사명을 지멘스PLM소프트웨어에서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도구, 서비스 생태계, 포트폴리오의 확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셀러레이터는 회사가 제공하는 SW 제품군을 활용한 제품 성능, 개발, 생산운영, 수명주기 지원 기술의 기반이다. PLM뿐아니라 전자설계자동화(EDA), 애플리케이션수명주기관리(ALM), 제조운영관리(MOM), 임베디드SW, IoT용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포함한다. 경영부서부터 생산현장에 이르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태계 참여자간 정보 흐름을 관리해 추적 가능한 '디지털 스레드'를 생성한다.
회사는 엑셀러레이터를 "SW,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통합 포트폴리오"로 정의하고 "기업이 소비자나 산업 특화 요구사항에 맞춤화하거나 이에 맞게 개발하도록 하고 디지털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엑셀러레이터는 또 회사의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SW로 확장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멘딕스(Mendix)'를 제공한다. 멘딕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운영체제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로 구동되는 클라우드와 앱 서비스를 포함한다. 일반 개발자와 엔지니어 누구든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구축, 통합, 확장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엑셀러레이터는 정보기술(IT), 운영기술(OT), 엔지니어링기술 인프라에 연결되는 도구와 데이터베이스를 회사의 제품군에 통합하고 회사의 기술을 활용한 워크플로를 생성한다. 예를 들어 설계SW 'NX'에는 멘토의 '캐피털'이 내장돼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이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옵센터'는 '발로'와 통합돼 설계에서 제조에 이르는 디지털 스레드를 확대해 품질향상을 제공한다. 회사는 자동차검증 도구를 통합한 '페이브360' 사전 실리콘 자율검증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 모델기반 시뮬레이션을 실험 데이터 및 실제 성능분석과 결합한 디지털트윈을 만들어 제품과 운영을 빠르게 혁신하고 검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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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CEO는 "지멘스는 오랫동안 엔지니어링과 운영 간의 경계를 허물고 가상과 현실세계를 통합함으로써 혁신을 이뤄왔다"며 "엑셀러레이터는 이러한 혁신의 전통을 잇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서, EDA에서 PLM에 이르는 SW 제품 포트폴리오를 멘딕스 플랫폼과 마인드스피어 IoT로 결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엑셀러레이터는 피드백과 성과정보를 수집해, 이러한 인사이트를 다시 설계와 제조에 적용함으로써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고유한 장점이 있다"며 "나아가 개별 산업 및 프로세스 업계 전반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