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신형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콕핏’을 실제 주행 가능한 자동차에 심었다.
미국 CNN은 1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에 디지털 콕핏이 적용된 마세라티 SUV 르반떼 주행 모습을 최초로 소개했다. 해당 차량은 CNN 간판 앵커 중의 한 명인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가 직접 운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량 안에서 운전자의 모바일 경험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 콕핏 개발 배경을 밝혔다.
디지털 콕핏은 지난 2018년 1월 CES 2018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센터페시아와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 후 처음으로 공동 개발한 사례로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기술이 접목된 점이 특징이다.
당시 디지털 콕핏은 운전석과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2개의 OLED와 1개의 QLED로 구성했고, 개인이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은 스마트 워치의 경험을 반영한 3개의 노브(Knob)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이후 뒷좌석 승객도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디지털 콕핏 2.0’ 버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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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디지털 콕핏 기술의 상용화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실제 주행 가능한 차량에 해당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빠른 시기에 양산차에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