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스팸 예상 신고 건수 130만건

매년 추석 스팸 신고 건수 18만건 씩 증가…이용자 주의 필요

방송/통신입력 :2019/09/13 09:32    수정: 2019/09/13 09:36

추석 연휴 기간 스팸 신고 건수가 130만 건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스팸차단 서비스인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동안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평균 약 18만건씩 증가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에 비해 16%가량 증가한 130만 8천여건의 위험 전화가 신고될 것으로 예측된다.

매년 추석 기간에 접수되는 스미싱 신고 건수는 매년 평균 15%씩 증가하고 있다. 음성 전화를 통한 보이스피싱 신고 역시 매년 평균 37%씩 증가하고 있다.

스미싱 피해 예방의 첫 단계로는 확인되지 않은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URL 주소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꼽힌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후후앤컴퍼니는 만약 인터넷 URL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받았을 경우에는 후후 앱을 설치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후의 스미싱 탐지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내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가 제공하는 ‘알약’과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으로 위험도를 분석해 스미싱 여부를 판별하고 이용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문자 알림창에 노출된 ‘URL 스미싱 탐지’ 버튼을 클릭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후후 앱 내의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이용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피보호자로 등록된 이용자가 위험 번호로 분류된 회선에 전화를 걸거나 받았을 경우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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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와 피보호자 간에 최초 한 번만 상호 등록해놓으면 스마트폰 사용이나 앱 서비스 조작에 미숙한 어르신의 경우에도 손쉽게 위험 전화로부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부모님을 찾았다면 부모님 스마트폰에 후후 앱을 설치해 이 서비스를 활성화해두길 권한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한 이용자당 최대 10명의 피보호자를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