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작년 추석 연휴 막바지에 배달 주문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이 작년 추석 연휴(9월22~26일) 배달음식 주문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5일 중 마지막 이틀(25일~26일)에 배달 주문량이 20% 넘게 증가했다. 추석 연휴 첫 3일간의 주문량은 9월 평균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후 이틀간의 주문량이 늘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소비자들이 연휴의 마지막을 편히 쉬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려는 심리가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관련기사
- 배달의민족, 1.5%~6.83% 금리 대출상품 출시2019.09.11
- 배달의민족, 아날로그 감성 웹툰 잡지 ‘만화경’ 오픈2019.09.11
- 배달의민족, ‘배민아카데미’ 교육장 확장 이전2019.09.11
- 배달의민족-UCLA 로멜라, '요리로봇' 만든다2019.09.11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 배달음식 주문 데이터를 가지고 올해 트렌드를 예측해보자면, 올해 역시 추석 당일 이후인 14일과 15일 양 이틀간에 주문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가 하루 짧아진 만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는 고객들이 늘어날 수 있어 추석 연휴 내내 배달음식의 인기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작년 추석 당일 배달 주문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치킨이었다. 추석 당일 주문이 들어온 배달음식 중 치킨이 차지한 비중은 31.5%로 9월 평균에 비해 5.6%p증가했다. 피자도 3.5%p 증가해 전체 주문량의 10.7%를 차지하는 등 추석 당일 인기 배달음식으로 떠올랐다. 반면 한식은 4.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