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 차관, 사우디·미국 등과 에너지협력 추진

WEC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에너지전환 중요성 강조

디지털경제입력 :2019/09/08 11:01

2016년 11월 우태희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3차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해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6년 11월 우태희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3차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해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과 원전, 신재생, 석유·가스 등 에너지 및 산업·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9일부터 12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WEC)’와 동시에 열리는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다.

WEC는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1만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에너지 국제행사로 3년 주기로 개최된다.

올해 총회는 ‘번영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에너지 삼중고(에너지안보·에너지형평성·환경지속가능성) 해결을 위한 정책지원, 규제개혁, 투자확대 등이 논의 주제다.

우리나라는 정부대표단 외에 25개 기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회 참석, 한국관 운영, 기업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

정승일 차관은 제24차 세계에너지총회 장관회담 및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에서 토론 및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WEC에서 에너지삼중고 지수의 지속적인 개선, 에너지효율 혁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전환정책 등을 홍보한다. 에너지삼중고 지수는 2015년 46에서 2016년 44, 2017년 39, 2018년 35로 낮아져왔다. 올해 지수는 행사 당일 공개된다.

아시아에너지장관회의의 패널토론에서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신기술이 필요함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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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WEC를 UAE와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한국관을 운영하고 참여한 에너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외국 기업들과 상담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S-OIL, 대성그룹, 두산중공업, SKT, KT 등이다.

정 차관은 UAE 에너지산업장관과 국무장관(석유공사사장 겸직), 사우디 에너지장관,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원전, 신재생, 석유·가스 등 에너지 및 산업·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