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이탈리아 ICT 전문 기업 블루넷과 협력 계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블루넷은 스마트카드, 마이크로칩과 관련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ICT 기업이다. 블루넷은 전자신분증, 은행 앱은 물론 대중교통과 티켓팅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제품과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단가가 높은 위·변조 방지 칩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서 사진, 텍스트, 지문·안면 등의 생체 데이터를 안전하게 담을 수 있는 2차원 바코드 ‘블루코드’를 개발했다.
이번 계약은 고밀도 2차원 바코드인 ‘보이스아이코드‘의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체결됐으며,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출입증 진위 여부 확인 기술로 활용됐다.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출입증에 적용된 블루코드의 원천기술은 국내 기업인 보이스아이가 보유한 보이스아이코드다. 보이스아이코드란 고밀도 2차원 바코드로 1제곱센티미터 단위 당 868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다. 고밀도 저장 용량으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생성·인식하므로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이 뛰어나다.
보이스아이는 SGA 그룹 지배 구조상 최상위 법인이다. 국내에서는 시각 장애인용 음성변환 바코드를 공급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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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서 SGA솔루션즈는 주관 사업자로서 보이스아이와 협력해 원천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자 했다. 특히 음성 바코드, 문서보안 바코드, 신분증 위·변조 방지, 티켓 진위 확인, 정품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는 “현재 주력 사업인 음성변환용 바코드 사업 이외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블루넷과의 협약과 같이 공연 티켓, 국제 대회 출입증 등에 대한 위·변조 방지 사업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