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기 충전오류 해결하는 ‘테스티벌’ 열린다

산업부 국표원, 2일 2019 전기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개최

전기자동차 충전

전기자동차와 충전기 호환성을 시험해 충전오류를 없애는 ‘테스티벌’이 2일부터 6일까지 안산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연구원,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전기차에 충전기 커넥터를 연결해 국제표준으로 정의된 통신방식으로 충전관련 데이터를 주고받는 호환성 확보가 중요하다.

국내외 다양한 기업이 충전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기 때문에 제조사마다 표준을 구현하는 방법이 다르게 되면 데이터 연결 문제로 충전문제가 발생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전기차와 충전기 제조사는 이번 테스티벌에서 실제 차량과 새로 설치되는 다양한 제조사 급속충전기 호환성을 시험해 충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한다.

테스티벌에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전기차를 출시한 현대기아자동차, BMW, 한국GM, 전기차를 출시예정인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포르쉐 등이 참여한다. 충전기 제조업계에서는 대영채비, 시그넷브이, PNE시스템즈, 중앙제어, 클린일렉스, 한국알박 등이 참여해 전기차와 충전기 교차검증 시험을 통해 전기차와 충전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

테스티벌에서는 아이오닉, 쏘울, i3, 볼트 양산차량 뿐만 아니라 새로 출시하는 조에(르노삼성자동차), 타이칸(포르쉐), 개발차량(쌍용자동차)을 대상으로 100kw급 대용량 급속충전기를 연결해 상호운용성 검증시험을 한다. 기존에 설치된 50kw급 충전기는 전기차 한 대만 충전할 수 있지만 새로 나오는 100kw급 충전기는 동시에 전기차 두 대 충전이 가능하고 상호운용성 검증이 필요하다.

대용량 충전기는 자동차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하는 편의성이 있지만 충전할 때 발생하는 상호 통신 영향에 따른 충전오류에 대비해 검증시험이 요구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기차 제조사인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인 중소기업이 협력해서 전기차 충전호환성을 확보해 전기차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여 전기차 보급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