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반 전동 스쿠터 공유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빔은 29일 서울 위워크 종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전동 스쿠터 등 각종 마이크로 모빌리티 옵션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본격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든 빔은 지난 7월부터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빔은 올해 2월 호주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에서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상업적 공유 서비스, 대만 타이페이에서는 대학교 캠퍼스 내 시범 주행을 전개하고 있다.
빔의 대외협력 부사장인 크리스토퍼 힐튼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세계적으로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포함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에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공유 주행 서비스에 대한 각종 규제 당국, 소비자 및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계를 리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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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빔은 국내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국내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했고, 국내에 최적화된 운영 방식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빔 앱은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 와 편의성에 맞춰 쉽게 가입, 해제, 주행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지헌영 빔모빌리티코리아 지사장은 "빔은 한국인들의 열정적인 삶의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객들의 수요에 맞춰 운영 시간을 조정하게 됐다"며 "한국인들의 일상생활에 전동 스쿠터를 포함한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