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알리바바 AI특허 3개월만에 초특급 심사

2~4년 소요 심사 작업을 수 개월로 단축

인터넷입력 :2019/08/29 08:53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싱가포르에서 신청한 인공지능(AI) 특허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 만에 부여됐다.

중국 지웨이왕에 따르면 싱가포르지식재산권국(IPOS)은 3개월 만에 알리바바그룹에 인공지능 특허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지식재산권국(IPOS) 로고 (사진=IPOS)

평균 주기가 2년에서 길게는 4년이 걸리는 작업을 3개월 안에 완료한 것이다. 이번에 기록한 3개월은 역대 최단 사례다. 싱가포르가 일종의 유망기술 '패스트트랙' 특허 제도를 신설한 이후 일어난 일이다. 올해 4월 싱가포르지식재산권국은 세계에서 제일 빠른 인공지능 발명 특허 신청 채널을 신설하고 인공지능 관련 특허의 신청과 수권 주기를 6개월로 단축했다.

이 정책으로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제일 빠른 AI 발명 특허 국가가 됐다.

2012년부터 미국 특허상표국은 특허 패스트트랙 채널을 만들고 12개월 내에 특허를 부여하고 있다. 비용은 1000달러(약 121만 원)에서 4000달러(약 485만 원) 사이다.

관련기사

싱가포르는 특허 신청 기간을 줄였지만 비용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앞서 핀테크 분야에서도 특허를 빠르게 심사하고 부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