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구 버전 이용자 대상 악성코드 유포 사례 발견

러시아 IP로 확인...안랩, 사용자 주의 당부

컴퓨팅입력 :2019/08/28 09:41    수정: 2019/08/28 09:41

안랩(대표 권치중)은 최근 해외의 다수 인터넷 프로토콜(IP)에서 플래시 프로그램 구 버전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28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의 클라우드 기반 분석 시스템 '안랩 스마트 디펜스(ASD)'로 확인한 결과 악성 웹페이지의 IP는 러시아 내 다수 IP로 확인됐다.

공격자는 정상 광고 시스템을 악용하는 '멀버타이징' 기법을 사용해 악성코드 감염을 시도했다.

사용자가 악성 광고가 있는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악성코드 유포 도구 ‘리그 익스플로잇 킷’을 실행하는 악성 웹페이지로 이동한다. 리그 익스플로잇 킷은 사용자 PC의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취약점 여부를 체크한다. 구 버전의 취약점이 확인되면 이를 악용해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 구동 초기 화면 광고 가운데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다운로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노출된 사례가 최근 발생했다.

이때 설치되는 악성코드는 랜섬웨어, 백도어,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 키보드 입력 정보를 탈취하는 키로거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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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랩은 V3제품군으로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체제와 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인터넷 브라우저 및 어도비, 자바 등 응용 프로그램,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 적용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은 웹사이트 방문 자제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석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공격자들은 이번 사례처럼 플래시를 비롯해 기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업데이트 하지 않은 사용자를 노린다. 사용자들이 SW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정식 보안 업데이트만 적용해도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