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혁신 금융 서비스·핀테크로 다양한 형태 일자리 창출"

28일까지 서울DDP서 6개 금융협·60개 금융사 공동채용박람회

금융입력 :2019/08/27 14:00

전국은행연합회를 포함한 6개 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가 주최하고 60개 금융사가 참가한 가운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8일까지 서울 동대문DDP 플라자 알림 1관에서 열린다.

27일 열린 개막식에 민병두 정무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금융권은 올해도 1만2천여명의 신규 채용을 예정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장은 "IT 기술 발달에 따라 금융업에서 창구 업무 등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분야 일자리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시대적 흐름"이라면서도 "새로운 혁신 금융 서비스 개척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꼽았다. 이어 최 위원장은 "금융산업이야 말로 새로운 금융서비스 도입, 핀테크 등 연관분야의 발전 등을 통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도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근본적인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금융사들은 금융에 IT·유통·통신 등 다양한 산업을 접목하고 비대면 채널을 확충하는 등 생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영 회장은 "국내 금융권은 2018년에 1만2천여명을 신규 채용하였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작년 수준으로 신규 채용을 추진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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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금융권공동채용박람회 현장.(사진=은행연합회)

이날 채용박람회에서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농협은행·기업은행·SGI서울 보증이 채용 면접을 실시했으며, 은행 6개사는 우수 면접자에 한해 공채 서류 전형을 합격한 것으로 간주한다.

서울에 오기 어려운 부산·광주·제주·대구 등 지방 구직자를 위해 6개 은행은 화상 면접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