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 번호판 변경…차량번호인식카메라 업데이트 박차

9월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7자리→8자리…민원콜센터·현장대응팀 등 운영

카테크입력 :2019/08/26 11:00

국토교통부와 17개 시도는 9월부터 변경 시행되는 자동차 번호판제도에 맞춰 차량번호인식 카메라를 업데이트하는 등 국민 불편 최소화에 박차를 가한다.

9월부터 비사업용 승용차 등록번호 체계가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된다. (사진=뉴시스)

국토부와 17개 시도에 따르면 공공청사·쇼핑몰·아파트 등 차량번호 인식카메라를 운영 중인 시설은 전국적으로 2만2천여 곳으로 업데이트 완료율은 8월말까지 87.6%로 예상된다.

공공부문에서 공공청사·공항·철도·방범용 CCTV·공영주차장 등은 90% 이상, 공영 유통센터·학교는 60~80%로 전망된다. 경찰청 단속카메라 8천462대와 도로공사 톨게이트 370곳은 100% 완료됐다.

민간부문에서 민영주차장·유통센터·병원·업무시설은 70!80%, 공동주택·문화시설·운동시설 등은 60~70% 수준으로 전망된다.

시도별로는 제주·경기·전북·강원 등 4개 시도가 90% 이상, 울산·충남·경북·부산·전남·경남·대구·광주·서울·대전 등 10개 시도가 80~90% 수준, 충북·인천·세종 등 3개 시도는 70~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와 서울시 등 17개 시도는 8월말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물에서 차량출입이나 주차요금 정산 등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다음달 2일부터 신규 번호판 배부 시 전국 220여개 차량등록 사업소는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 출입 시 문제점과 대응요령, 시도별 민원 담당자 연락처 등을 기재한 안내문을 배포한다. 또 아파트·쇼핑몰·유료주차장 등 시설물 유형별로 인력 배치 및 차단기 수동조작, 주차요금 정산 및 관리자 호출방법 등 대응요령을 매뉴얼로 작성해 배포할 예정이다.

업데이트와 관련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국토부·시도와 시군구별로 민원콜센터를 한시 운영하고 시군구별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반복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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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8월 이후에도 17개 시도별 업데이트 추진실적을 매주 점검하는 등 현행 관리체계를 일정기간 유지할 계획이다.

김상석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지난 1월부터 시도와 합동으로 시설물 전수조사·홍보, 업데이트 실적점검을 통해 적극 독려하고 있다”면서 “차량번호인식카메라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돼 8자리 신규 번호판을 부착할 차량이 원활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병원·쇼핑몰 운영업체 등 시설관리 주체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