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조 "모빌리티-택시 실무회의 '타다' 끼지마"

타다 참석 시 택시노조도 참여 거부할 것

인터넷입력 :2019/08/21 17:51    수정: 2019/08/22 09:21

택시노조는 국토교통부가 다음주 개최 예정인 택시-플랫폼 실무협의기구에 타다 측이 참석할 경우 기구 참여를 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노총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이하 택시노조)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택시노조 중앙집행위원회의에서 국토교통부의 택시-플랫폼 실무협의기구에 타다의 참여를 배제할 것을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실무기구 참여를 거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택시노조는 타다가 렌터카 유사택시 영업을 하고 있어 실무협의의 참여회사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타다의 실무기구 참여를 인정할 경우 불법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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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택시노조는 “한 서울 개인택시 기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국토부는 이를 외면하고 타다를 합법으로 용인해 실무기구에 참여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무회의에 앞서 국토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모빌리티 업체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타다, 벅시, 풀러스, 카카오모빌리티, KST 모빌리티 등 국내 모빌리티 업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