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이차전지 소재설비 증설에 430억원 투자

NCM 양극활물질 연산 5천톤 생산가능한 규모

디지털경제입력 :2019/08/19 14:00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는 전기자동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배터리 소재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설비 증설에 43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증설로 코스모신소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활물질을 연산 3천톤(t)에서 8천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시황에 따라 즉시 추가 증설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연산 1만5천톤을 수용 가능한 규모의 설비 부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소형전지용 양극활물질 설비도 중대형 전지용 양극활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전환해 연산 5천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써 중대형전지용 양극활물질의 생산규모는 연산 1만3천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스모신소재 충주공장 전경. (사진=코스모신소재)

그동안 코스모신소재가 생산한 이차전지 소재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리튬코발트옥사이드(LCO) 계열의 양극활물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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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지난해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설비를 신설해 고객사 확보 작업을 진행해 왔고, 최근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본격적으로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사업을 확대하고자 추가로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이번 투자로 ESS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NCM 양극활물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향후 매출과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