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PC방 인기 톱10 재진입...업데이트 통했다

대규모 전장, 에픽 레이드 등 신규 콘텐츠 추가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19/08/19 11:26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가 여름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 인기 톱10에 재진입하는데 성공했다.

5번째 클래스 암살자부터 스토리 등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된 게 인기 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 서비스 중인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여름 업데이트에 힘입어 인기 재반등에 성공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수 25만 명을 기록하며 PC방 인기 톱3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기 흥행이 기대됐던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반년 만에 인기가 하락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빨랐고, 클래스 밸런스 등에 문제가 발생해 예상과 다르게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최근 여름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하며 인기 반등의 기회를 잡는데 성공한 상태다.

로스트아크에 새로 추가된 암살자.

인기 반등을 이끈 것은 5번째 신규 클래스 암살자와 새 대륙 페이튼 콘텐츠였다. 로스트아크의 PC방 순위는 지난달 31일 암살자가 추가된 톱10에 재진입했다.

암살자는 내재한 악마성과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는 설정을 가진 클래스다. 근접 전투 및 기습으로 핵앤슬래스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신규 대륙 페이튼은 암살자의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퀘스트를 경험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업데이트와 함께 선보인 이벤트도 인기 반등에 힘을 실었다. 555레벨로 점핑할 수 있는 이벤트 트리시온 패스와 555레벨 장비 풀 세트를 선택할 수 있는 잊혀진 그림자의 유산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여름 업데이트는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새로운 방식의 8인 레이드 시스템과 첫번째 가디언 미스틱 등도 추가했다.

8인 레이드는 로스트아크 최초로 공격대를 구성해 도전해야 하는 최상위 레이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레이드와 달리 총 3개로 구성된 페이즈로 진행되며, 제한 시간 내에 보스 몬스터를 공략해 체력을 일정 수치 이하로 만들면 다음 페이즈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각 페이즈 별로 공략에 성공할 때마다 투표를 통해 다음 페이즈로의 진행 여부와 현재까지 획득한 보상의 획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어비스 레이드에서는 신규 전설 장비 세트를 비롯한 각종 희귀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첫번째 가디언 미스틱은 하얀색으로 빛나는 드래곤 형태를 띈다. 또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각종 공격 패턴을 보유한 게 특징이다. 해당 가디언은 페이즈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무기를 소환해 더욱 복잡한 공격 패턴을 활용할 수 있다.

로스트아크의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

지켜봐야할 점은 로스트아크의 인기가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다. 예정된 추가 업데이트의 반응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에픽 레이드와 신규 레이드맵 검붉은 대지의 상흔, 대규모 전장의 서막 요새전, 길드 시스템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인기 반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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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신규 업데이트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업데이트의 반응에 따라 로스트아크의 PC방 순위는 또 달라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난달초 공개했던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 내용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며 "대규모 전장 콘텐츠와 에픽 레이드 등 신규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