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2019 개막 D-1, 세 가지 관전포인트

다양한 신작과 IP 트랜드 확인...한국 게임사 성과도 관심사

디지털경제입력 :2019/08/01 11:12    수정: 2019/08/01 17:52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9가 오는 2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회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차이나조이는 매년 달라지는 중국의 게임산업 트랜드를 확인하고 주요 게임사의 신작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에는 자국 게임을 이용자에게 선보이는 측면이 강했으나 해를 거듭할 수록 B2B 역량을 키워 중국 게임사와 협업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차이나조이는 4천 개 이상의 게임이 전시되고 9천 명이 넘는 미디어 관계자가 자리한 가운데 진행 됐다. 총 관람객은 35만4천명으로 집계됐고 20개국에서 900여 개 전시자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면 중국 내 게임쇼가 아닌 글로벌 게임쇼로 규정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차이나조이 2019 공식 포스터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볼만한 부분은 게임쇼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출품작 라인업이다. 중국 당국이 게임에 대한 규제 강도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게임사들이 어떤 식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차이나조이 2019 현장에는 텐센트가 액티비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FPS게임 콜오브듀티모바일과 천애명월도 모바일과 넷이즈와 CCP가 공동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이브: 에코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니, 유비소프트, 에픽게임즈,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유수 게임사가 자리해 자사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신작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차이나조이에서는 중국 게임산업의 IP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한국과 일본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주로 만들면서 IP의 중요함을 인식한 중국은 이제는 자체 IP를 직접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가 선보이는 IP가 공개된다. 애니메이션, 문학과 영화 등 다수의 IP가 게임사와 연계하기 위해 자리하고 중국 게임사 역시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IP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탐색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이후 한국 게임사에 대한 판호 발급이 중단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 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가 차이나조이 현장에 직접 자리해 고군분투를 펼친다는 점도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주목할 점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는 B2B관에 참가한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는 차이나조이 2019 B2B관에 자사 부스를 마련하고 중국 게임시장과 교류에 발벗고 나선다.

매년 차이나조이 B2B관에 자리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현장을 찾아 중국 내 유력 게임을 국내에 선보이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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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차이나조이에 참가하는 라인게임즈는 B2B 부스에서 모바일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신작 10종을 선보이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노린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게임사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지만 장현국 대표와 해외 사업 임원이 차이나조이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중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