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포스트, 클라우드 기반 SW로 아프리카 수출 길 열어

우간다 캄팔라시와 9억 원 규모 공급 계약 MOU

컴퓨팅입력 :2019/07/18 17:47

에스알포스트(대표 오창용)는 동아프리카 중심국인 우간다의 캄팔라시에 클라우드 기반 CPS(Civil Participation system)를 공급하기로 시 당국과 현지에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2년간 약 9억 2000만 원 수준이다. CPS는 시민의 불편사항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종의 민원처리시스템이다.

에스알포스트의 이번 수출은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4번째다.

오창용 에스알포스트 대표는 "특히 이번 수출은 서울시와의 민관협력에 따른 대표적인 해외진출 성공사례"라며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의 SW 해외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창용 에스알포스트 대표(오른쪽)가 캄팔라 시장과 CPS 솔루션 도입을 위한 협약을 캄팔라 현지에서 맺고 있다.

오 대표는 "캄팔라는 우간다 수도고, 캄팔라시는 중앙행정부처로 우간다 시행정을 총괄하는 곳"이라며 "폭주하는 시민들의 민원 전화 대응 체계가 열악, 공무원들 사이에 민원 전화 기피 현상과 민원 떠넘기가 만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캄팔라시가 CPS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캄팔라 시장이 서울시를 방문해 서울형 우수정책 및 스마트행정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두 도시간 상호 교류를 위한 MOU가 체결된 바 있다.

구로에 본사가 있는 엑스알포스트는 올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터키, 베트남 등에서 지속적으로 SW 수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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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텍스트마이닝과 빅데이터, RPA, AI, 음성인식 기술 등을 자사 솔루션에 접목하면서 현지 수요에 맞는 다국어 버전으로 개량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신한은행,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중앙장애인권옹호기관, 한국철도공사,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에 솔루션을 공급, CRM 및 VOC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