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 "스타트업 투자, 빠르고 공격적으로"...'엑설러레이터 2.0' 출범

24시간내 이메일 투자 유치 제안에 답변

인터넷입력 :2019/07/18 08:03

팁스(TIPS) 운영사 씨엔티테크(CNT Tech, 대표 전화성)는 액셀러레이터 2.0 체제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를 보다 빠르고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제안을 이멜로 하면 이를 검토, 이르면 10일 이내에 투자계약이 이뤄진다.

2012년부터 스타트업 발굴 과 육성, 투자에 나서고 있는 이 회사가 그동안 육성한 기업은 누적 약 250여 곳, 투자업체는 약 60여 곳에 달한다.

60개 투자 기업 중 4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했고, 8개 스타트업을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직, 간접적으로 도와 연구개발(R&D) 등 매칭을 지원했다. 후속투자 유치 기업도 10개 이상에 달한다.

이런 성과가 ‘선(先)공동보육, 후(後)개별투자’ 방식이었다면, 새롭게 바뀐 2.0 프로세스는 ‘선 개별투자, 후 개별보육’으로 보다 빠르고 공격적이다. 선 보육으로 13기까지 관리된 기수는 14기부터 연도별 투자 스타트업으로 집계된다.

씨엔티테크가 스타트업 투자를 빠르고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만든 새 홈페이지.

올해 씨엔티테크가 투자한 모든 기업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전화성의 어드벤처’ 14기가 된다. 실제 지난 4월 2.0 체제로 내부 프로세스를 변경한 후, 전년 투자금대비 10배 이상의 투자금이 집행되었고, IR 미팅 진행 횟수도 30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씨엔티테크는 액셀러레이터 2.0 체제를 출범하면서 슬로건으로 ‘5G 액셀러레이터’를 선정했다. ‘빠르고 겸손한 피드백’, 그리고 ‘신뢰성 있는 투자’ 두 가지 전략을 내세우며 홈페이지도 분리, 오픈했다.

스타트업은 언제든 씨엔티테크의 초기 투자유치 제안을 이메일로 할 수 있고, 이메일 접수 후 씨엔티테크는 24시간 내에 피드백을 주고, 매주 IR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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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미팅은 자연스러운 티타임 형태로 진행되며, 미팅 후 투자가능 스타트업은 1주 내로 텀시트(Term Sheet)가 발송되고 스타트업이 동의할 경우 바로 투자계약 체결이 이뤄진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씨엔티테크는 TIPS운영사이며, 다수의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하고 있어 항상 100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도벤처형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의 장점은 투자와 동시에 씨엔티테크가 보유한 총 7개 국가의 B2B 비즈니스 인프라를 통해 기술 지원, 마케팅 등의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가 세바시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