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인 “9월부터 오일뱅크 보너스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 결제”

오는 9월부터 오일뱅크 보너스 포인트로 전기차 충전 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 주유소, 카페, 패스트푸드점 드라이브스루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전기차 완속충전기, 과금형 전기차 충전 콘텐트 등이 설치된다.

국내 과금형 콘센트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인 차지인(대표 최영석)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오일뱅크, 중앙제어와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차지인은 현대오일뱅크가 구축하는 하이브리드 스테이션 컨소시엄(가칭)에 설치될 중앙제어 충전기에 EVZ(Electric Vehicle Zone, 충전기 제어 결제 로밍 지원) 플랫폼을 제공하고 충전 서비스를 운영한다.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속초 소재 주유소, 카페, 패스트푸드 드라이브스루 점에 급속, 완속 충전기 및 과금형 콘센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오일뱅크 맴버쉽과 연동하여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충전의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지인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로 충전중인 볼트 EV 전기차 모습 (사진=차지인 제공)

차지인 관계자는 “9월부터는 차지인이 환경부 보조금 사업자 컨소시엄 (포스코ICT, 에스원, CJ헬로)으로 구축한 1천300개의 충전기 및 환경부 보조금으로 설치된 7개 사업자, 환경공단의 급속 충전기, 한전 등 대부분의 충전사업자와 로밍을 통해 현대 오일뱅크 보너스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게 구축한다”고 전했다.

전기차 운전자들을 보너스카드 회원으로 확보, 맞춤형 마케팅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하이브리드 스테이션 컨소시엄은 기존 정유 사업자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서 주유소 기반의 초급속 충전사업에만 집중하는 것과 다르게, 컨소시엄 3개사가 자체 투자를 하여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