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마트워치 판매량 41% 증가…애플워치4 '1위'

애플 1위, 아이무 2위, 삼성 3위…화웨이 고성장

일반입력 :2019/07/09 15:27    수정: 2019/07/09 16:35

지난해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애플워치 신제품이 가장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스마트워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워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애플이 37%의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아이무(imoo)와 삼성이 각각 10%와 9%로 그 뒤를 이었고, 핏빗, 아마즈핏과 화웨이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으며, 애플워치4의 판매량은 1천150만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워치4의 심전도 측정, 낙상 감지 등 건강관련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동통신이 지원되는 애플과 아이무(imoo)의 제품은 각각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13%와 10%를 차지했다. 스마트 워치는 이동통신 기능을 갖추며 점점 독립형 웨어러블 기기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카운터포인트 임수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전년 동기 대비 90%로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점유율 9%를 차지했다"며 "지난해 3분기에 출시된 갤럭시 워치 시리즈가 전체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는데, 길어진 배터리 수명과, UI를 조작할 수 있는 회전 베젤, 전형적인 원형 시계 형태의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2%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독자적인 OS, 독특한 디자인 및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 사업 중 스마트워치 사업부가 올해 유일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특히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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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별로, 애플워치 시리즈 2·3·4는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 1위, 2위 5위를 차지한 가운데 핏빗의 버사(Versa)가 3위를 차지했다.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고전하던 핏빗은 버사(Versa)를 출시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키즈 스마트워치 브랜드인 아이무(imoo)의 Z3는 4위자리에 올랐는데, 4G LTE를 지원하는 키즈 워치로 퀄컴의 웨어 20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국제 방수 구격 최고 등급인 IPX8을 획득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