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 사장이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를 앞세워 Z세대 공략에 나선다.
고동진 사장은 1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A를 통해 새로운 '라이브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Z세대를 사로잡을 것이다. 여러 소셜 플랫폼에서 영상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이들은 빠른 속도로 모바일 영상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Z세대는 향후 10년 동안 모바일 기기 수요의 40%를 차지할 전망으로 주력 소비자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의미한다.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 세대라는 특징도 있다.
고 사장은 "Z세대의 92%가 소셜 미디어 채널을 사용하고 86%는 채팅과 인스턴트 메시지를 이용하며 85%가 비디오를 공유하고 보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라이브 영상 소비는 2021년까지 870% 증가해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7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럭시A는 이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다양한 신기술을 선탑재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높여 실속형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화면, 고사양 카메라와 배터리 등 스펙으로 라이브 시대에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A80이 대표적이다. 갤럭시A80은 고사양 카메라를 전면과 후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고화소 로테이팅(회전) 카메라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6.7인치 대화면, 3천7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화면 지문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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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장은 "갤럭시A80은 순간적으로 캡처되고 공유·연결되는 라이브 시대를 위해 항상 켜져 있고 준비된 새로운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삼성 녹스로 사용자의 보안을 강화했으며, 원 UI를 통해 다른 갤럭시 기기들과 동일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5G와 인공지능(AI) 혁신으로 모바일 경험을 지속 개선해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의 비전은 사용자가 어디를 가든지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의 혁신가가 되는 것"이라며 "5G, AI의 힘으로 더욱 몰입감 있고 개인적이며 지능적인 경험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