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서울대·고대·성대 대학원과 산학협력

사내 주요 R&D 프로젝트, 주요 국책과제도 공동 수행

디지털경제입력 :2019/07/01 14:43

한화큐셀이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원과 손잡고 차세대 태양광 분야를 선도할 연구 인재를 육성한다.

한화큐셀은 지난 달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강의는 에너지 환경 분야 중장기 국가전략과 첨단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고대 그린스쿨대학원 교수진들이 담당한다.

교수진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비롯, 전기전자·화학공학·신소재공학 분야에서 전문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학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맞이해 1학기부터 5개년 이상 매년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좌측부터 한화큐셀 경영관리부문장 최문성 상무와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장 김동환 교수(신소재공학).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은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원과도 지난 5월 23일 '큐셀 태양광 R&D(연구·개발) 과정'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성대는 올해 2학기부터 이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태양전지 연구실을 보유한 전기전자·화학공학·신소재공학 등 전공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태양광 연계 전력시스템 분야의 산학협력도 강화된다. 한화큐셀은 지난 달 28일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문승일 교수 연구실과 전력시스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실을 개설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 곳에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는 전력시스템 관련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3개 협력을 통해 국내 태양광 기술의 연구 역량을 끌어올리는 한편, 사내 주요 R&D 프로젝트와 주요 국책과제 공동 수행도 고려하고 있다.

관련기사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학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 학비와 학업지원금 등의 목적으로 연간 3천3백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제조업에서 기술경쟁력은 경쟁우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업계 내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태양광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학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유수 대학교 연구실과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