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일본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후 수주한 4번째 메가솔라 프로젝트다. 신공장은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1년 9월 완공된다.
LS산전은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 구축되는 50메가와트(MW)급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의 건설·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발주사인 ‘타이야마메가닛코(玉山メガニッコウ) 합동회사’와 105억 엔(약 1,130억 원)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설계·조달·시공(EPC)및 운영·유지(O&M)'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발전소에는 사업비 150억 엔(약 1천613억원)이 투입된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에 국내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LS-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는 약 125만 제곱미터(㎡) 부지에 건설된다. 이 공장은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한 일본 토호쿠전력에 약 1만6천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LS산전은 이번 사업에 태양전지 모듈 등 주요 전력 기자재를 공급한다. 또 일본법인인 LSIS재팬을 통해 책임준공·EPC·발전효율보증·O&M을 진행한다.
LS산전은 "현지 시장에서 쌓아온 사업 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따라 초대형 태양광 사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스마트에너지 분야 기술력과 EPC 역량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동시에 주택용 솔루션과 수상 태양광 분야에 있어서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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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94기가와트(GW)에서 내년 125GW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LS산전 관계자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세계 3대 태양광 시장 일본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솔루션과 EPC 역량을 앞세워 일본을 넘어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