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美 조지아 주지사, SK이노 만나 협력방안 논의

SK 조지아 전기차배터리 공장 2022년 완공

디지털경제입력 :2019/06/27 15:29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대표단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투자유치단과 함께 방한한 켐프 주지사는 이날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을 만나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인근 34만6천평의 부지에 2022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19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투자금액은 16억7천만 달러(약 1조9천억원)로, 조지아주 외국인 투자 역사상 최대 규모다.

기공식 당시 켐프 주지사는 "오늘은 열심히 사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정말 신나는 날"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투자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를 직접 둘러보기 위해 서산공장을 찾았다고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설명했다.

27일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 일행이 생산과 기술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SK이노)

주지사 일행은 전세계로 확장 중인 SK 배터리 사업 현황과 배터리 제조기술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서산 배터리 1·2공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켐프 주지사는 최신 첨단 기술이 접목된 서산 배터리 2공장에서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과의 차이점, 적용되는 기술 특장점 등을 물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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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배터리 공장 방문을 마친 켐프 주지사 일행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배터리 산업 전문인력 육성방안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건설 중인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은 향후 북미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 그리고 SK이노베이션과 조지아주 간 상호협력에 기반한 성공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