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아시아물위원회 집행위 개최

내년 인니서 개최되는 아시아국제물주간 협력방안 등 논의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대표 이학수)는 26일부터 사흘간 경기 과천 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와 인천 서구 인천김포권지사에서 아시아물위원회(AWC) 집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아시아지역의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정부와 수자원공사가 주도해 2016년에 발족한 것이다.

회원기관으로는 UN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인니·중국·태국·필리핀 등 26개국 133개 기관이 있다.

이번 집행위에서는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 관련 협력 방안과 아시아물위원회의 대표적인 물 관리 사업을 논의한다.

지난 3월 14일 필리핀에서 개최된 아시아물위원회 3차 총회 및 이사회에서 발표 중인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아시아국제물주간은 국제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 주기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물 행사다. 아시아물위원회의 물 관리 사업은 아시아 각국이 겪는 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 예정인 인도네시아 덴파사 지역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과 캄보디아 통합물관리 사업 등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신규 회원기관을 아시아에 국한하지 않고 전세계로 확대하는 방안과, 대외협력 확대 등 아시아물위원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도 추가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수자원공사는 설명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는 설립 3주년을 맞아 많은 기관들이 참여하는 물 관련 국제 협의체로 성장 중"이라며 "대한민국 물 관리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 문제 해결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