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은 지난 20일 스위스에서 한국 기업들이 역대 발행한 스위스프랑 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기존 한국물 최저금리 ?0.02%를 초과해 5년 만기 채권 기준으로 ?0.155%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동일만기 한수원 채권 유통금리보다 약 34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낮은 금리로, 국채보다 낮은 금리수준으로 조달한 것이다.
특히 이번 채권 발행은 창사 이래 국내외 채권을 통틀어 최저금리도 달성한 것이라고 한수원 측은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3억 스위스프랑(약 3천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2009년 이후 한수원은 해마다 해외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쾌거는 스위스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금리절감 가능성을 포착했고, 원전산업 이해도가 높은 스위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회사 펀더멘탈(경제적 능력·가치) 각인 노력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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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발행을 통해 한수원은 동일만기 국내발행 채권 대비 약 59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등 소요 외화자금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조달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채권발행에서 발굴한 스위스 지역의 우량투자자와 기존 달러화 시장 투자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