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서 전자담배 판매 못한다

전자담배 판매, 제조 금지 조례 통과

인터넷입력 :2019/06/26 08:27    수정: 2019/06/26 08:28

"만약 샌프란시스코에 가신다면 전자담배를 찾진 마세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전자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샌프란시스코 감리위원회는 전자담배 판매와 유통, 제조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쥴 같은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담배 쥴랩스의 쥴은 10대 청소년 사이에 인기를 끌며 많은 우려를 나았다. 망고나 크림, 민트 등의 향이 난다는 마케팅으로 10대를 유혹했다는 이유다. 샌프란시스코 샤먼 월튼 심사관은 "1990년대부터 담배와 싸워왔고,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담배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전자담배 쥴(사진=쥴 홈페이지)

이와 관련 쥴랩스 대변인은 "성인 흡연자를 궐련형 담배에서 일반 담배로 돌아가게 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법안은 6개월 후에 시행될 예정이며, 법 위반 시 1천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