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창업과 취업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 ‘한화 불꽃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화 불꽃로드’는 다양한 꿈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창업,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정기간의 국내외 여행을 지원하는 인재양성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기존 소외이웃 지원이나 메세나 활동 등의 사회공헌 개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창업, 취업을 준비하는 일반인들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세 번의 불꽃로드 캠페인에 지원한 팀은 10만팀, 인원으로 18만명이다. 평균 3천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9개팀, 130여명이 전세계 각지에서 불꽃로드를 체험했다.
참가자 이력도 독특하다. 시각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 건강관리 앱 개발자, 문화관광 및 외식경영 전공자, 요리사, 디자인 전공자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지원자가 불꽃로드 캠페인에 참여했다.
올해 불꽃로드 캠페인은 작년에 이어 한화그룹의 스타트업 창업 및 취업 지원센터인 드림플러스의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패션&굿즈, 헬스케어, 교육, 콘텐츠, 소셜임팩트 5개 테마로 구성됐다. 각 분야의 선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에서 실제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주제로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필수 코스를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는 7월 14일까지 불꽃로드 모집사이트에 간단한 신청 절차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 전형 합격자들 중 최종 면접을 통해 참가자를 확정한다.
모집 해당 분야에 대한 창업이나 취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원이 가능하며 팀은 1~5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 총 10개 팀(해외 8팀, 국내 2팀)을 선발하며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용, 각 나라 물가를 반영한 여행 경비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 중 대학생, 취업준비생에 한해 그룹 계열사 공채지원 시, 합격시점부터 1년간 ‘서류 전형 면제’의 혜택을 제공한다.
선정된 10개팀은 패션&굿즈(이탈리아,한국), 헬스케어(캐나다,싱가포르), 교육(영국,한국), 콘텐츠(미국,중국), 소셜임팩트(덴마크,일본) 테마에 맞춰 해당 국가를 여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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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은 참가자가 직접 수립한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팀(패션)은 밀라노패션위크를 참관하고, 피렌체에서 가죽공방, 베네치아의 유리공방을 찾아 체험 활동 등을 펼치는 일정 등을 포함하는 식이다.
한화그룹 측은 “불꽃로드는 참가자들이 직접 여행을 하면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할 수 있다”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참가자라면 본인이 평소에 꿈꾸던 생활 속 모습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성할 수 있기에 더욱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