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혁신파크' 2022년 등장..."대학 유휴부지를 첨단 산단으로"

중기부-교육부-국토부 3개 부처 공동 추진...8월말 선정 대학 발표

중기/벤처입력 :2019/06/16 12:37

대학 캠퍼스 유휴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첨단산업단지로 조성, 대학의 혁신역량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캠퍼스 혁신파크'가 오는 2020년 등장한다.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각종 기업 입주 시설과 창업지원 시설, 주거 및 문화 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또 창업과 기업 지원 관련 정부 프그램이 종합적으로 적용된다.

서울을 제외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8월말 2~3곳의 선도 대학을 선정한다. 선정 대학은 올해 후보지를 결정하고 내년에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2022년에 준공한다.

중기부는 교육부, 국토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추진키로하고 공모 설명회를 17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선도사업은 서울을 제외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8월 9일까지 신청을 받아 받아 2~3곳을 선정, 우선 추진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한다.

참여 제한이 있다. 대학기본역량 진단결과에 따른 재정지원제한대학 등 일부 대학은 참여할 수 없다. 또 서울시 소재 대학 부지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없다는 '산업입지법'에 따라 서울 소재 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공모 공고는 오는 20일 3개 부처 누리집에 게시된다. 참가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8월 9일 까지다. 8월말 선정 결과를 발표된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다. 기업 입주시설과 창업 지원시설, 복지 및 편의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한다. 입주기업은 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또 메이커 스페이스와 엑셀러레이터 유치 등 창업 지원 및 대학기술사업화 펀드 등도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산단 개발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대학과 LH가 공동으로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관계부처와 대학, 공공기관(LH 등), 지자체 등으로 가칭 '캠퍼스 혁신파크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기업 지원과 성과 관리 업무를 한다.

재정 지원을 위해 기업 입주 공간 등에 국비 지원을 추진하고, 산학 협력과 기업 역량 강화 등 범부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문화복지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하고, 필요시 재학생과 창업자 등 산학연협력 참여자 주거 지원을 위한 ‘산학연협력 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대학의 연구 인프라(고가 장비, SW)와 혁신역량(컨설팅, 마케팅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종합 지원하고, 입주기업 수요를 반영해 현장 실습과 인턴십,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등을 발굴해 운영한다. 초기창업패키지등 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참여 하는 창업지원 사업 및 대학기술사업화 펀드와도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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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지난 4월 24일 3개 부처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5월 15일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및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을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에서 청년은 취업과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이 가진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