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에서 구름씨 살포 후 큰 구름입자의 수농도는 3.8배, 평균 입자크기는 2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25일 전남 고흥보성 주변에서 유?무인기 협업을 통해 진행했던 인공강우 실험에 대해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과기정통부 항공우주연구원의 무인기를 이용해 인공강우용 구름씨를 살포하고,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기상항공기를 통해 기상과 구름변화를 관측했다.
이번 구름씨 살포 이후 실험대상 지역 상공에서는 구름과 강수 발달에 의해 약 10dBZ 정도의 레이더반사도 증가가 확인됐다. 1m3 내에 직경이 1㎜인 물방울이 1개일 때 0dBZ, 10개는 10dBZ, 100개는 20dBZ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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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름씨 살포 후 보성에서 강우감지, 광양에서 자연강수와 혼재된 0.5㎜ 강우량이 관측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실험은 유인기 외에도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인 다부처 협업 공동연구를 통해 기상관측?예측, 가뭄과 미세먼지 저감 등 관련 기술 연구개발?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