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텍, 30일 오픈소스 프로세서 설계 방법론 세미나

로열티 비용 없는 '리스크파이브(RISC-V)' 아키텍처와 활용사례 소개

컴퓨팅입력 :2019/05/29 20:54

IoT 보안 및 임베디드 업체 쿤텍(대표 방혁준)은 오는 30일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기업성장센터에서 '2019 리스크파이브(RISC-V)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리스크파이브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개발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아키텍처다. 사용시 라이선스와 로열티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자체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해당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10년 미국 UC버클리대학교 연구자들의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버클리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따른다.

쿤텍의 세미나는 리스크파이브 시스템온칩(SoC) 설계 방법론을 주제로 한다. 리스크파이브 프로젝트의 국내외 동향, 프로세서 설계, 검증, SoC 디버그, 소프트웨어 포팅 등 SoC 구축에 필요한 설명과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임페라스 마케팅 부사장 케빈 맥더모트의 리스크파이브 개요, 안데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찰리 수의 리스크파이브 프로세서, 커널연구회 정재준 대표의 리스크파이브 64비트 리눅스 커널과 v5.x 포팅 순서로 진행된다. 정 대표는 부천대학교 지능로봇과 겸임교수로, 리눅스 커널에 구현된 CPU 아키텍처와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연구 중이다.

2부는 울트라SoC 최고전략책임자(CSO) 아일린 매리 라이언의 SoC-레벨 분석 및 리스크파이브 디자인을 위한 추적 및 디버그, 임페라스의 리스크파이브 사용자정의 및 프로세서와 SoC검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규승 선임연구원의 '리스크파이브 표현' 순서로 진행된다. 한규승 연구원의 발표는 리스크파이브를 확장해 SoC를 개발하는 기술과 저전력 기법으로 SoC를 제작하는 기술을 다루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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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는 30일 오후 12시반부터 17시반까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 LH기업성장센터 1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리스크파이브에 관심이 있거나 도입을 준비하려는 누구든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리스크파이브는 자유도가 높아 모듈화로 필요한 부분만 구현할 수도 이를 다시 확장할 수도 있고, 라이센스 비용없이 누구나 관련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64비트 임베디드 환경에서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RISC-V를 접하고 이를 더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세미나와 교육 활동을 지속하고 기술 지원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