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폰에 탄력 받은 LG, 브랜드 신뢰회복에 '박차'

'LG 모바일 컨퍼런스' 상·하반기 정기 개최하기로

홈&모바일입력 :2019/05/26 10:10    수정: 2019/05/26 12:26

LG전자가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의 출시를 계기로 오랜 기간 주춤했던 스마트폰 브랜드 신뢰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는 내달 15일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LG 서울역 빌딩으로 고객 30명을 초청해 ‘LG 모바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LG 스마트폰 고객들이 사용 중 겪었던 불편이나 LG 스마트폰에 바라는 점 등을 가감 없이 듣고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는 LG V50 씽큐가 스마트폰 사업의 반등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V50 씽큐는 출시한 지 8일만인 지난 18일에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작인 V40 씽큐가 출시 후 10일동안 2만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내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LG 스마트폰에 탑재된 ‘퀵 헬프’와 ‘LG 스마트월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응모하면 된다. LG전자는 응모할 때 작성하는 제안의 참신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V50 씽큐의 높은 완성도와 LG 듀얼 스크린의 다양한 활용성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고객의 눈높이에서 개선점을 찾아내고 빠르게 반영해 LG 스마트폰 브랜드 신뢰 회복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다음 달 15일 서울역 인그에 위치한 LG 서울역 빌딩에서 'LG 모바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사진=LG전자)

또 LG 모바일 컨퍼런스를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정기적으로 개최해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자주 듣고 이를 철저히 반영할 예정이다.

LG 모바일 컨퍼런스는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기술적인 궁금증뿐 아니라 제안, 불만, 해결방안 등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카메라 ▲UX ▲오디오 ▲신기능 ▲사후지원 등 5개 분야로 주제를 세분화해 토론의 집중도도 높인다.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 이석수 상무는 “고객에게서 배운다는 자세로 최대한 정확하고 많은 고객의 소리를 담아낼 것”이라며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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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전자는 비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블로거와의 만남 행사에서 나온 의견들을 꾸준히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왔다. 지난해 카메라 선명도와 야간 화질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에 LG V40 씽큐에 화질 알고리즘은 물론 화질 핵심 부품인 이미지 센서의 크기를 키웠다.

또 스마트 가전을 검색하고 등록하는 단계가 복잡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 출시한 LG G8 씽큐와 LG V50 씽큐에는 자동으로 스마트 가전을 찾아 클릭 한 번이면 연결되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