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IP를 검토하던 중 게임으로 만들었을 떄 가장 재미있고 풍부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작품이 일곱개의대죄라고 확신했다. 원작을 보는 내내 게임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 즐거운 고민을 했다"
서우원 퍼니파우 대표는 다음달 4일 넷마블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RPG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일곱개의대죄)가 넷마블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16일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된 사전 시연회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우원 대표와 구도형 PD, 최재형 CTO는 일곱개의대죄의 게임성과 이를 통한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원작을 최대한 구현하면서 전략 요소를 강조하기 위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 진행한 비공개테스트에서 큰 호응을 얻은 일곱개의대죄는 한국에서 별도의 테스트 없이 바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서우원 대표는 게임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곱개의대죄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을 모바일게임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메인퀘스트 사이사이에 시네마틱 컷인 연출을 통해 원작의 이야기와 각 캐릭터의 단편 에피소드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콘텐츠가 성우 더빙 작업을 거쳐 한국어 음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우원 대표는 "2D 애니메이션 원작을 3D로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원작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애니메이션 같은 표현을 3D 캐릭터에 담기 위해 많은 실험과 기술 개발을 거쳤다. 원작과 팬을 존중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일곱개의대죄는 오픈스펙 기준으로 원작의 1부 스토리를 그려냈다. 2부 스토리는 가을 업데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 내 캐릭터 육성 요소에 대한 질문에 서우원 대표는 게임의 재미와 목적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설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성장이 너무 단순하면 이용자가지루하게 느끼거나 다양한 전략의 가능성을 없애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육성 피로도가 높지 않고 너무 단순하지도 않은 선을 찾았다"라며 "육성에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스테이지 난이도와 보상 밸런스에 많은 신경을 썼고 무과금 이용자들도 캐릭터와 복장을 수집하여 즐길 수 있도록 애썼다고 답했다.
각 캐릭터는 모두 최고 등급인 UR등급까지 진화시킬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키워나가는 재미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일곱개의 대죄의 각 캐릭터는 최초 등급에 따라 기본 능력치에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성장이나 코스튬, 아이템은 차별 없이 적용할 수 있다.
서우원 대표는 일곱개의대죄를 다음달 4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한 후 1.5기 스토리와 2기 스토리를 업데이트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다. 또한 스토리 중심의 다양한 이벤트, 주점 꾸미기와 소셜 요소 및 신규 공략 콘텐츠도 개발 중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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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일곱개의대죄가 다양한 수집형 RPG가 출시되는 와중에 아쉬웠던 점을 파고 든 게임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신선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원작 팬은 물론 원작을 모르는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는 "일곱개의대죄는 기존 게임이 놓쳤던 부분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며 발전이 멈춘 부분을 파고 들어 신선한 재미를 더하고자 노력한 게임이다"라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고민 중이다. 원작을 아는 이들은 물론 원작을 모르는 이들도 우리 게임을 하며 똑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밝혔다.